[이슈&정보]친환경 농축산의 가치를 담은 6월의 소식

6월은 6월 2일 ‘유기농 데이’, 6월 5일 ‘환경의 날’까지 환경과 친환경 농축산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념일이 많은 달입니다. 1년에 단 하루씩밖에 없는 기념일이기 때문에 아쉬운 만큼, 소비자들이 그날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많은 이벤트가 진행됐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6월 유기농 데이와 환경의 날을 맞이해 열린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24 유기농데이 대축제’ 현장

‘유기데이’ 혹은 ‘유기농데이’라고 불리는 6월 2일의 기념일은 ‘유기농업의 날’의 줄임말입니다. ‘62’ 발음이 ‘유기’ 발음과 같아 지정된 기념일로, 매해 유기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알리기 위한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올해는 6월 1일에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4 유기농데이 대축제’가 열려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유기농데이 축제는 ‘건강과 지구를 지킬 때, 친환경농산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는데요. 이날 행사에서는 친환경농부들이 직접 참여한 ‘파머스마켓’과 장바구니 업사이클링, 친환경 모종 화분만들기 체험, 오가닉 카페, 친환경급식 하루식단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인스타툰 공모전 시상식 등이 마련돼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한편 현장에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유기농데이 대축제를 계기로 친환경 농업이 환경과 사람에게 주는 가치를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농산물이 우리 국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롯데백화점, 친환경 한우 박람회 개최

롯데백화점이 소비자들에게 유기농 한우와 저탄소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행사인 ‘친환경 한우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해당 행사 역시 6월 2일 ‘유기농 데이’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열린 것으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유기농 한우는 총 15톤 물량으로 기획해 선보였습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 차황면에서 생산했는데요. 해당 지역 농가들은 모두 친환경 유기농법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자란 한우들은 모두 유기농산물과 비유전자변형(Non-GMO) 작물만을 먹고 자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를 위해 유기 한우 30여 두를 엄선해 단독 소싱했습니다.

함께 선보인 저탄소 한우는 전북 고창군의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에서 생산한 한우로, 탄소 배출량을 세계 평균 대비 최대 절반 이상 줄인 제품입니다. 저탄소 한우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7월부터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품으로, 본점과 잠실점, 강남점 등 18개 점포에서 상시 판매 중인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엄선된 저탄소 한우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친환경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

 

 

매일유업, 환경의 날 맞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전개

매일유업이 환경의 날을 맞이해 멸균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매일유업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하는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를 공개했습니다.

‘멸균팩’은 실온에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빛과 공기 차단을 위한 6겹의 소재로 이뤄져있습니다. 일반 종이팩과 재활용 공정이 다르기에 별도 분리배출을 해야 하는데요.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의 소재 중 펄프는 종이 함량 70% 이상 고급 소재로 자원가치가 높지만, 국내 연간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14~15% 수준이며, 멸균팩은 이보다 더 낮은 2% 미만인 것이 현실입니다.

‘새가버치’는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기업이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 제품으로 다시 만들고, 이를 통해 얻는 수익은 사회에 환원하며 순환경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입니다. ‘멸균팩 새가버치’는 지난해에도 두 기업이 함게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멸균팩 약 83만장(총 7.9톤)을 수거해, 수거한 멸균팩을 핸드타월로 재탄생시켜 판매했습니다. 이후 수익은 결식우려아동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올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는 6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았습니다. 참여자가 수거기간 멸균팩 30개 이상을 모아 수거에 동참하면 리워드 선물을 제공하며, 모아오는 멸균팩 개수에 따라 카카오메이커스 쿠폰과 매일유업 제품을 증정합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멸균팩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를 장려해 멸균팩의 올바른 순환체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회를 통해 멸균팩의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만들고, 지구에 주는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돌아온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매일유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