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친환경축산협회는 올해도 지속가능한 축산 확대를 위해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 평가를 거쳐, 새롭게 지정된 방목생태축산농장 세 곳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통과하며 지속가능한 축산과 동물복지, 친환경 방목을 실천하고 있는 세 목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앞으로 이들이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서 이뤄나갈 미래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역사와 자연이 키워낸 친환경축산의 성지, 제주 ‘성이시돌목장’

제주 성이시돌목장은 1962년 설립된 역사 깊은 목장입니다. 이곳은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신부가 1954년 제주에 정착한 뒤, 가난에 시달리던 제주도민들을 돕기 위해 고국의 선진 축산 기술을 도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맥그린치 신부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성이시돌목장은 축산업뿐만 아니라 요양원, 호스피스 병원 등 의료 시설과 유치원, 노인대학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공헌하고 있습니다.
2,491,465㎡에 달하는 광활한 유기농 초지를 보유한 성이시돌목장은 현재 한우 100마리와 젖소 400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목장에서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목초를 자가 급여함으로써 가축의 건강과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곧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되기 전부터도 제주를 대표하는 유기축산 농가이자 관광 목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지정 이후에는 보유 초지의 울타리를 보강하고 가축 방목 여건을 한층 더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축산 관련 체험과 직거래 판매 등 농장을 찾는 방문객과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방목 가축의 수와 종류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축산 경영을 넘어 동물복지를 강화하고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축산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현재 성이시돌목장에서 생산되는 한우는 유기농방목마켓을 통해, 우유와 유제품은 ‘미스터밀크’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축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말도 사람도 행복한 목장, 제주 ‘제주준마목장’

제주시 조천읍에 자리한 제주준마목장은 수의사 출신인 김준규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139,726㎡에 이르는 넓은 초지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더러브렛’ 품종의 말 22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말의 습성과 복지를 고려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초지를 3등분하여 단계적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앞으로 3년에 걸쳐 윤환방목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목초가 자라나는 시기에 방목을 병행해 사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축산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기도 합니다.
김 대표는 목장에 방문하는 시민들이 푸른 초지에서 여유롭게 방목되는 말들의 모습에 큰 호응을 보였던 것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주준마목장을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서 더욱 환경친화적이고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축산의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 단순히 말이 자라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제주준마목장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연 속에서 방목으로 키워낸 건강한 유산양, 진안 ‘데미샘꿈그린’

전북 진안의 깊고 맑은 산골에 자리한 데미샘꿈그린목장은 황양우·송미화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목장입니다. 130,309㎡에 달하는 넓은 초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유산양 130마리를 중심으로 한우 13마리도 함께 사육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동물의 습성과 복지를 고려한 사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데미샘꿈그린목장은 초지 내부에 울타리를 설치해 윤환방목 체계를 갖추고, 목장 인근 군유지까지 활용해 새로운 초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가축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방목될 수 있도록 하고, 방목 사육 두수도 점차 늘려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목장에서 얻은 산양유는 반려동물 전용 산양유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할 계획이며, 나아가 다양한 산양유 유제품을 선보일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적인 사육 환경에서 얻은 산양유와 유제품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데미샘꿈그린목장은 단순히 축산 경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협업하며 소득 창출과 일자리 마련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깨끗한 산골 목장에서 시작된 친환경 축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친환경축산협회는 올해도 지속가능한 축산 확대를 위해 방목생태축산농장 지정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최종 평가를 거쳐, 새롭게 지정된 방목생태축산농장 세 곳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통과하며 지속가능한 축산과 동물복지, 친환경 방목을 실천하고 있는 세 목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앞으로 이들이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서 이뤄나갈 미래에 대해서도 소개합니다.
역사와 자연이 키워낸 친환경축산의 성지, 제주 ‘성이시돌목장’
제주 성이시돌목장은 1962년 설립된 역사 깊은 목장입니다. 이곳은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신부가 1954년 제주에 정착한 뒤, 가난에 시달리던 제주도민들을 돕기 위해 고국의 선진 축산 기술을 도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맥그린치 신부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성이시돌목장은 축산업뿐만 아니라 요양원, 호스피스 병원 등 의료 시설과 유치원, 노인대학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공헌하고 있습니다.
2,491,465㎡에 달하는 광활한 유기농 초지를 보유한 성이시돌목장은 현재 한우 100마리와 젖소 400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목장에서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목초를 자가 급여함으로써 가축의 건강과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곧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되기 전부터도 제주를 대표하는 유기축산 농가이자 관광 목장으로 널리 알려져 왔으며, 지정 이후에는 보유 초지의 울타리를 보강하고 가축 방목 여건을 한층 더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축산 관련 체험과 직거래 판매 등 농장을 찾는 방문객과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방목 가축의 수와 종류도 점차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축산 경영을 넘어 동물복지를 강화하고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축산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현재 성이시돌목장에서 생산되는 한우는 유기농방목마켓을 통해, 우유와 유제품은 ‘미스터밀크’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제주를 대표하는 친환경 축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말도 사람도 행복한 목장, 제주 ‘제주준마목장’
제주시 조천읍에 자리한 제주준마목장은 수의사 출신인 김준규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139,726㎡에 이르는 넓은 초지를 자랑합니다. 이곳에서는 ‘더러브렛’ 품종의 말 22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말의 습성과 복지를 고려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초지를 3등분하여 단계적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앞으로 3년에 걸쳐 윤환방목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목초가 자라나는 시기에 방목을 병행해 사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단순히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축산 방식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기도 합니다.
김 대표는 목장에 방문하는 시민들이 푸른 초지에서 여유롭게 방목되는 말들의 모습에 큰 호응을 보였던 것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 제주준마목장을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서 더욱 환경친화적이고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축산의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으로 단순히 말이 자라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가능한 축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제주준마목장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연 속에서 방목으로 키워낸 건강한 유산양, 진안 ‘데미샘꿈그린’
전북 진안의 깊고 맑은 산골에 자리한 데미샘꿈그린목장은 황양우·송미화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목장입니다. 130,309㎡에 달하는 넓은 초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유산양 130마리를 중심으로 한우 13마리도 함께 사육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동물의 습성과 복지를 고려한 사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데미샘꿈그린목장은 초지 내부에 울타리를 설치해 윤환방목 체계를 갖추고, 목장 인근 군유지까지 활용해 새로운 초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가축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방목될 수 있도록 하고, 방목 사육 두수도 점차 늘려갈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목장에서 얻은 산양유는 반려동물 전용 산양유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할 계획이며, 나아가 다양한 산양유 유제품을 선보일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적인 사육 환경에서 얻은 산양유와 유제품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데미샘꿈그린목장은 단순히 축산 경영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협업하며 소득 창출과 일자리 마련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깨끗한 산골 목장에서 시작된 친환경 축산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