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친숙한 우유와 반대로 아직까지 건강 보조 식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산양유. 아직은 소비 규모가 작다보니, 농가 또한 다른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숫자도 몇 안됩니다. 물론 이중에서 유기축산의 방식으로 산양을 기르는 농가는 그만큼 더 희귀하고 드뭅니다.
이들은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유기농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기농 유산양 목장 네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방목과 나눔으로 빚어낸 유기농의 가치, 영동 ‘해맑은목장’
충북 영동 깊은 산골에 자리한 해맑은목장은 민영기·김미자 부부와 가족이 함께 20년 넘게 꾸준히 운영해온 유기축산농장이자 방목생태축산농장입니다. 33만 평에 달하는 넓은 초지에서 산양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자라는데, 목장에서는 매일 정성껏 초지를 관리하며 건강한 사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목장 내 방목장은 전부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곳으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산야초가 산양들의 건강한 먹거리가 됩니다. 산양의 분뇨는 다시 방목장으로 환원돼 거름이 되고, 이는 초지를 더욱 풍요롭게 가꿉니다. 이렇게 먹이–동물–토양이 이어지는 자연순환의 가치가 목장 안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해맑은목장은 동물복지와 자연 친화적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며 2021년에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2023년에는 전국의 우수 친환경 농가에게만 수여되는 친환경축산 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농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꾸준히 유기농 산양유를 기부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해맑은목장
태백의 청정 자연이 길러낸 건강한 산양유, 태백 ‘세진목장’
강원 태백 해발 700m 숲속에 자리한 세진목장은 2022년 당시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유산양 농가입니다.
‘동물이 행복해야 환경과 사람도 행복하다’는 신념 아래 세진목장에서는 약 170마리의 산양이 자라고 있습니다. 한 마리당 35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고, 자연 목초와 Non-GMO 유기농 건초를 먹이며 건강한 사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세진목장은 설립 초기부터 산양유 품질과 소비자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제품 패키지를 여러 차례 개선하고,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갔습니다. 최근에는 ‘태백세진목장’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소통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세진목장의 유기농 산양유는 건강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점차 이름을 널리 알려가고 있습니다.
ⓒ세진목장
반려동물도 안심하는 유기농 산양유, 장수 ‘언덕위산양목장’
무더운 날, 반려동물의 물그릇에 시원한 산양유를 조금 타주면 순식간에 비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반려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산양유의 출처는 전북 장수의 언덕위산양목장입니다.
이곳의 산양유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맛이나 영양 때문만이 아닙니다. 사료 대신 유기농 청초와 목초만을 먹여 기른 그래스페드 방식 덕분에 믿고 먹일 수 있고, 영하 45도의 특수 냉동 시스템으로 배송 직전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간식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농장의 특별한 철학이 깔려 있습니다.
목장을 이끄는 주인공은 젊은 귀농인 김훈 대표입니다. 그는 축산업에 뛰어들며 가장 먼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방법’을 고민했고, 그 해답으로 유기축산을 택했습니다.
언덕위산양목장은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건강한 초지와 방목 환경을 바탕으로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되었고, 산양들이 더 넓은 공간에서 뛰놀 수 있도록 기존 목장을 넘어 뒷산까지 작업로와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산양이 행복해야 건강한 산양유도 나온다”는 믿음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탄생한 특별한 맛, 광양 ‘이레목장’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는 산양들이 하루 대부분을 초지에서 뛰놀며 살아가는 목장이 있습니다. 바로 이레목장입니다. 이곳의 산양들은 수면과 착유 시간을 제외하면 방목지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인공 사료 대신 목장에서 자란 신선한 산야초와 50여 종의 건초, 그리고 엄선한 유기농 사료를 골고루 먹으며 자랍니다. 덕분에 이레목장의 산양유는 특유의 산양취가 거의 없고, 오히려 은은한 바닐라향이 감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사육 방식은 이레목장이 오랫동안 지켜온 원칙입니다. 그 결과, 2019년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가 인증하는 유기농 명인 제32호로 이름을 올리며, 친환경 축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이레목장은 소비자들에게 두 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산양유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순수한 플레인 요거트가 그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유기농방목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건강한 자연의 가치를 담아낸 특별한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산양을 기르고, 그 가치를 소비자와 나누려는 이레목장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레목장
우리에게 친숙한 우유와 반대로 아직까지 건강 보조 식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산양유. 아직은 소비 규모가 작다보니, 농가 또한 다른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숫자도 몇 안됩니다. 물론 이중에서 유기축산의 방식으로 산양을 기르는 농가는 그만큼 더 희귀하고 드뭅니다.
이들은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유기농의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기농 유산양 목장 네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방목과 나눔으로 빚어낸 유기농의 가치, 영동 ‘해맑은목장’
충북 영동 깊은 산골에 자리한 해맑은목장은 민영기·김미자 부부와 가족이 함께 20년 넘게 꾸준히 운영해온 유기축산농장이자 방목생태축산농장입니다. 33만 평에 달하는 넓은 초지에서 산양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자라는데, 목장에서는 매일 정성껏 초지를 관리하며 건강한 사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목장 내 방목장은 전부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곳으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산야초가 산양들의 건강한 먹거리가 됩니다. 산양의 분뇨는 다시 방목장으로 환원돼 거름이 되고, 이는 초지를 더욱 풍요롭게 가꿉니다. 이렇게 먹이–동물–토양이 이어지는 자연순환의 가치가 목장 안에서 그대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해맑은목장은 동물복지와 자연 친화적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며 2021년에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2023년에는 전국의 우수 친환경 농가에게만 수여되는 친환경축산 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농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꾸준히 유기농 산양유를 기부하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해맑은목장
태백의 청정 자연이 길러낸 건강한 산양유, 태백 ‘세진목장’
강원 태백 해발 700m 숲속에 자리한 세진목장은 2022년 당시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은 유산양 농가입니다.
‘동물이 행복해야 환경과 사람도 행복하다’는 신념 아래 세진목장에서는 약 170마리의 산양이 자라고 있습니다. 한 마리당 35평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고, 자연 목초와 Non-GMO 유기농 건초를 먹이며 건강한 사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세진목장은 설립 초기부터 산양유 품질과 소비자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제품 패키지를 여러 차례 개선하고, 각종 박람회에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갔습니다. 최근에는 ‘태백세진목장’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소통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세진목장의 유기농 산양유는 건강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점차 이름을 널리 알려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도 안심하는 유기농 산양유, 장수 ‘언덕위산양목장’
무더운 날, 반려동물의 물그릇에 시원한 산양유를 조금 타주면 순식간에 비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반려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산양유의 출처는 전북 장수의 언덕위산양목장입니다.
이곳의 산양유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맛이나 영양 때문만이 아닙니다. 사료 대신 유기농 청초와 목초만을 먹여 기른 그래스페드 방식 덕분에 믿고 먹일 수 있고, 영하 45도의 특수 냉동 시스템으로 배송 직전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간식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농장의 특별한 철학이 깔려 있습니다.
목장을 이끄는 주인공은 젊은 귀농인 김훈 대표입니다. 그는 축산업에 뛰어들며 가장 먼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방법’을 고민했고, 그 해답으로 유기축산을 택했습니다.
언덕위산양목장은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 중입니다. 지난해에는 건강한 초지와 방목 환경을 바탕으로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되었고, 산양들이 더 넓은 공간에서 뛰놀 수 있도록 기존 목장을 넘어 뒷산까지 작업로와 산책로를 조성했습니다. “산양이 행복해야 건강한 산양유도 나온다”는 믿음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탄생한 특별한 맛, 광양 ‘이레목장’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는 산양들이 하루 대부분을 초지에서 뛰놀며 살아가는 목장이 있습니다. 바로 이레목장입니다. 이곳의 산양들은 수면과 착유 시간을 제외하면 방목지에서 자유롭게 생활하고, 인공 사료 대신 목장에서 자란 신선한 산야초와 50여 종의 건초, 그리고 엄선한 유기농 사료를 골고루 먹으며 자랍니다. 덕분에 이레목장의 산양유는 특유의 산양취가 거의 없고, 오히려 은은한 바닐라향이 감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사육 방식은 이레목장이 오랫동안 지켜온 원칙입니다. 그 결과, 2019년 친환경 유기농 무역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2022년에는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가 인증하는 유기농 명인 제32호로 이름을 올리며, 친환경 축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이레목장은 소비자들에게 두 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산양유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순수한 플레인 요거트가 그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유기농방목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건강한 자연의 가치를 담아낸 특별한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산양을 기르고, 그 가치를 소비자와 나누려는 이레목장의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