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정보]펫푸드 시장도 ‘친환경’이 뜬다




가격 상관없이 좋은 것 먹이는 반려인이 는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 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604만 가구에 달했고, 이는 전체가구의 30%에 가까운 수준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반려 가구의 월평균 고정 양육비는 14만원으로, 2018년보다 16.7% 수준인 2만원 가량이 올랐다. 월 15만원 이상 지출하는 가구비율도 35%에 달했다고 조사됐다.
특히 이 양육비의 51.2%가 사료 및 간식 등의 식비였는데, 사료 구매 시 고려사항은 ▲영양성분 24% ▲기호도 17% ▲품종 전용 사료 9% 등이었다. ‘가격’은 6.1%로 7위에 그쳤다. 그만큼 가격과는 상관없이 펫푸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지속가능성 관심 늘며 친환경 펫푸드도 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서도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규모는 7억5318만달러(약 8494억원)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2023년에는 최대 8억9000만달러(약 1조36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펫푸드 시장은 외국회사의 점유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었으나, 최근에는 건강과 환경, 동물보호 및 복지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펫푸드 시장에도 반영, 국내 펫푸드 제품과 함께 특히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한 펫푸드 제품도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내 반려동물을 위해, 그리고 동시에 나의 가치를 반영하는 소비를 위해 유기농축산물을 사용해 친환경 펫푸드를 만드는 곳들을 소개한다.

 

 


| 유기농축산물을 사용한 펫푸드 브랜드



“수의사가 유기농 원료를 사용, 영양균형을 고려해 만듭니다”
AlphaVET


유기농 원료를 기본으로 만들어지는 알파벳의 모든 제품은 사료급여만으로도 평생 건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수의사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다.

특히 2019년부터는 기존의 자견용 사료인 J, A, S를 이전 제품보다 원료품질을 높여 70% 이상의 유기농 인증을 통과했다. 사료급여만으로도 완벽한 영양균형이 제공되는 제품을 만들고자했기 때문에 100% 유기농 비율보다는 실제 펫푸드가 가지는 영양 밸런스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조단백질, 조지방, 칼슘, 인, 조섬유 등 원재료의 배합 함량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의 독자적인 레시피를 확보해 사료제품을 제공한다. 이 모두 국제 영양학 기준 NRC, AAFCO, FEDIAF 을 충족한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메인제품인 강아지 사료의 경우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위해 국내산 유기농 닭고기를 사용하고, 유기농 옥수수, 쌀, 현미 등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이 70%가량 재료로 사용된다.


ⓒ알파벳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요”
O’yoyo


6배 빠르게 흐르는 반려견의 생애를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깐깐하고 엄격한 원칙으로 사람이 먹을 있는 원료만을 고집해 펫푸드를 만드는 오요요(O’yoyo).

유기농 닭고기를 비롯해 현미와 해바라기씨, 보리 등 각종 유기농 원료를 엄선해 만든 오요요의 반려동물 사료는 반려견 라인과 반려묘 라인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강아지 사료는 반려견의 건강상태에 따라 면역케어, 장케어, 관절케어, 피모케어, 체중케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죽은 동물의 사체를 사용하는 렌더링 원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전체 원료의 70% 이상을 유기농 원료만 사용한 것은 물론,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합성향료, 감미료 등의 각종 첨가물부터 유통기간을 늘려주는 방부제까지 모두 배제하고 제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산소와의 접촉을 피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200g씩 개별포장하여 판매되는 점도 특징이다.


ⓒO'yoyo





내 반려견의 먹거리가 무엇을 먹고 어디서 어떻게 자랐는지까지 고민하는
올데이올가닉


보다 자연식에 가까운 펫푸드의 구현을 위해 언제부턴가 반려동물 시장에서 습식사료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특히 습식사료는 수분함량이 높아 충분한 수분 보충은 물론 강아지의 혈액순환과 이뇨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그런 습식사료 중 최근 떠오르고 있는 ‘올데이올가닉’은 유기농, 무농약, 동물복지 등의 가치지향적인 농축산물을 사용하여 반려견을 위한 자연식을 만든다. 고퀄리티 자연화식으로 만든 패티와 져키, 미트볼 등의 간식류인 <스몰스넥 라인>과 ‘퓨레’형태로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제공하는 <메인밀 라인>으로 구성된 50여가지의 반려견 전용 음식은 힙한 반려인들에게 이색적이고 매력적인 친환경 펫푸드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내 반려견이 먹는 먹이의 먹이, 식이의 출처가 가진 출처까지 고려해 건강을 지키는 진짜 영양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에 반영해나가겠다는 올데이올가닉의 마음이 가득 담긴 펫푸드를 소개한다.


ⓒAlldayorganic